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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작은 땅 세상이 날 버렸다. 날 버린 이 세상에 내 편이라고는 하나 없이 오직 나 홀로 한 발자국도 디딜 수 없는 이 작은 땅덩어리에서 나는 존재한다. 그 누구도 나를 구원해 주지 않았다. 아니, 구원을 바라기 이전에 그 누구도 나의 존재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다. 나는 여기 버젓이 서있는데 살려달라고 소리 치진 못하지만 살려달라는 눈빛만은 항상 그들에게 보내고 있었는데, 그렇게 가끔가다 나와 눈이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저 나를 외면하기에 바빴다.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존재하는 이 땅덩어리는 그 누구도 초대할 수도 없을 정도로 작았다. 내가 이 땅덩어리를 나가기엔 그 밖은 칠흑같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나는 그런 칠흑 속의 무엇인가가 너무 두려워, 그 알지도 못하는 무엇 때문에 이 땅덩어리를 나.. 더보기
철학 일지 - 행복 당신은 왜 사십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우리는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답할 것이다. 행복해 지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주변만 둘러봐도 행복한 사람은 눈에 띄지 않는다. 왜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가는데 행복해지는 것은 왜 이리도 힘든 것일까. 행복은 잡았다 싶으면 사라지고 마는 허상과도 같기에 우리는 잡았다 놓쳤다를 반복하며 행복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몸서리친다. 그렇다면 행복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호화로운 집을 가지고 있으면 행복할까? 비싼 명품 옷을 입으면 행복할까. 이는 물질 만능주의로 인한 잘못된 생각이 우리의 뇌에 새겨져 행복을 보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일 뿐이다. 물론 요즘 시대에는 돈이 없고 집이 없으면 행복해지기 어렵다는 .. 더보기
성공 일지 - 마인드 오늘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마인드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성공을 하기 위해선 사업 수단, 능력, 인맥도 중요하겠지만 이런것들이 되기 위해선 마인드가 우선적으로 중요합니다. 마인드에 따라 같은 일을 하더라도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성공하는 마인드 10가지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습관적으로 상상하라 매사에 어떤것이라도 흘려 보내지말고 상상을 통해 예상치 못했던 아이디어를 잡으십시오. 두 번째, 여러방면의 다양한 크기의 상상을 하라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작은 상상에서 남들은 생각하지도 못하는 크고 위대한 상상까지, 그것을 망상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여러방면에서 크고 작은 상상을 하십시오. 세 번째, 더하고, 빼고, 바꿔라 하나의 상상을 했다면 그 하나의 상상.. 더보기
철학 일지 - 평화 사람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처음 보는 알 수 없는 존재에게서 두려움을 느낀다. 그 두려움의 형태는 혐오, 차별이란 형태로 변형되었고 이런 행위는 더 나아가 싸움과 전쟁이라는 처참한 결말을 낳았다. 왜 사람들은 서로를 싫어하고 혐오하고 싸우고 차별하고 더 나아가 전쟁까지 하는 걸까. 아니 이런 행위가 정상은 아닐까? 하지만 이러한 행위들이 인간들의 정상적인 행위라고 한다 하더라도 결코 행해서는 안된다. 이런 행위들은 사람과 사람 간의 거리를 멀게 하고 더 나아가 벽까지 치게 되어 그 사람을 보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싸움과 전쟁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혐오와 차별이라는 행위를 시작했을까.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아주 먼 옛날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 더보기
수필 일지 - 돌담 때는 여름이어서 화창하지만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고 땅바닥에는 여름이 뿌려놓은 풀잎들이 무성해 상쾌한 느낌을 주었다. 돌담의 표면은 시간이 준 상처들로 거칠어져 있지만 그럼에도 그곳에서 자란 강고하고 완고한 생명력을 지닌 관목들이 하늘을 향해 뻗어있었다. 그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고 기묘한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낸 건축물이었다. 그 어떤 인조적인 부분을 찾을 수 없고 아무리 기를 쓰고 돌담 가까이 걸음을 걸으며 두 눈을 부릅뜨고 구석구석을 살펴봐도 도리어 자연이 주는 완전함에 기가 죽고 만다. 물론 아주 오래전에는 이 아름답고 단단한 돌담도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작은 편의시설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의 삶을 보강하고 그들의 비밀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만 존재하였던 인공적인 건축물이었던 것이다. 돌 사이.. 더보기
수필 일지 - 기억의 비탈길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윤동주 -길- 시간이 지남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등대의 표면이었다. 내가 사는 곳은 남쪽에 위치한 작은 읍이었는데 그곳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단 두 개밖에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읍에서 자란 아이들은 중학교까지 학업을 마치면 저 멀리 도시 쪽으로 고등학교를 갔다. 나 역시도 중학교 때까지만 이 작은 읍에서 등교를 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도시 쪽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지금은 사실상 인구수의 감소로 읍에는 아이들이 거의 없어서 내가 다니던 중학교는 폐교가 되었지만 나는 오히려 그것이 다행이라고 여겼다. 그것은 하나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상실의 기억이 내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파문을 그리고 있기 때문인데 결국은 그 기억의 원초적인 병풍(屛風)이라고 .. 더보기
영양제 5가지 오늘은 제가 먹고 효과를 본 영양제와 보충제 5가지를 소개해 드리고 각 효능과 권장량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먹는 영양제로는 단백질 보충제, 크레아틴, 글루타민, L-아르기닌, 멀티비타민입니다. 제가 이런 영양제와 보충제를 섭취하는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도 있지만 운동 능력 향상과 근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선 단백질 보충제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단백질 보충제 단백질 보충제는 근력 운동 시 근육이 더 붙을 수 있게 도와주는 효과를 줍니다. 또한 고단백 식단은 식욕이 억제되며,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양을 손쉽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근육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고단백 섭취는 체중이 감소되고 있는 중에도 근육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 고단백 섭취는 뼈 건강과.. 더보기
수필 일지 - 편지 난 천둥소리와 함께 짧은 신음을 하며 잠에서 깼다. 일어났을 때 이불에는 물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나는 그 물의 출처를 찾기 위해 살폈지만 그 물의 주인은 내 눈에서 흘러내리고 있다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난 눈물을 훔치고는 식은땀을 닦고 다시 잠자리에 누웠다. 하나 잠자리에 눕기는 했지만 잠을 자려고는 하지 않았다. 아니, 하지 못하였다. 그 악몽을 다시 꾸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난 다시 몸을 일으켜 창문을 바라보았다. 달은 내 애달픔이라도 이해해준다는 듯 구름에 자기 몸을 숨겨 날 지켜봐 주었고 파도는 내 혼란한 심정을 대신 전해주기라도 하듯 절벽을 치며 일렁였다. 나는 침대에서 나와 책상에 앉았고 종이와 펜을 집어 들었다. 내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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