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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철학일지

철학 일지 - 행복 당신은 왜 사십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우리는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답할 것이다. 행복해 지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주변만 둘러봐도 행복한 사람은 눈에 띄지 않는다. 왜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가는데 행복해지는 것은 왜 이리도 힘든 것일까. 행복은 잡았다 싶으면 사라지고 마는 허상과도 같기에 우리는 잡았다 놓쳤다를 반복하며 행복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몸서리친다. 그렇다면 행복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호화로운 집을 가지고 있으면 행복할까? 비싼 명품 옷을 입으면 행복할까. 이는 물질 만능주의로 인한 잘못된 생각이 우리의 뇌에 새겨져 행복을 보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일 뿐이다. 물론 요즘 시대에는 돈이 없고 집이 없으면 행복해지기 어렵다는 .. 더보기
철학 일지 - 평화 사람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처음 보는 알 수 없는 존재에게서 두려움을 느낀다. 그 두려움의 형태는 혐오, 차별이란 형태로 변형되었고 이런 행위는 더 나아가 싸움과 전쟁이라는 처참한 결말을 낳았다. 왜 사람들은 서로를 싫어하고 혐오하고 싸우고 차별하고 더 나아가 전쟁까지 하는 걸까. 아니 이런 행위가 정상은 아닐까? 하지만 이러한 행위들이 인간들의 정상적인 행위라고 한다 하더라도 결코 행해서는 안된다. 이런 행위들은 사람과 사람 간의 거리를 멀게 하고 더 나아가 벽까지 치게 되어 그 사람을 보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싸움과 전쟁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혐오와 차별이라는 행위를 시작했을까.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아주 먼 옛날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 더보기
철학 일지 - 질문 사람들은 철학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철학을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만 여겨 철학의 본질을 외면한다. 하나 이런 사람들도 인지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철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끊임없이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왜 태어났는가, 사후세계는 존재하는가.' 등 이런 궁금증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품어 봤을 것이다. 이것이 철학의 시작이자 첫걸음이다. 철학은 나로부터 시작되고 나로 인해 답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이렇듯 모든 시작은 '나'에게서 시작된다.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런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철학이 정답이 있는 정답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철학은 정답지가 아닌 '질문지'이다. 그리고 정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답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남들.. 더보기
철학 일지 - 죽음 우리는 과연 죽을까? 이 질문에 답은 정해져 있다. 모든 인간은 태어남과 동시에 삶과 죽음을 가지게 된다. 죽음이란 도서관에 비유하자면 책을 반납하듯이 삶을 반납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기에 어리면 어릴수록 죽음과는 멀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70세 노인이 느끼는 죽음과 7살 꼬마가 느끼는 죽음은 서로 같은 죽음일지라도 느껴지는 게 다를 것이다. 평균적으로 어릴수록 삶의 반납 기간이 많이 남아 있기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해보자. 왜 우리는 죽는가. 더 나아가 죽음은 왜 존재하는가. 성인(聖人)들은 말한다.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고. 맞는 말이다. 죽음이 우리를 집어삼키는 그 순간에 우리는 죽음을 인지하지 못할 테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죽음이 내게 걸어오는.. 더보기
철학 일지 - 사랑 사랑, 사람은 사랑을 한다. 그렇다면 나는 질문을 던진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나는 그의 질문에 나의 생각을 말한다. 사랑이란 아끼고 고마워하고 보듬어주고 베풀고 등 긍정적인 감정이야라고. 그렇다면 남 녀가 하는 사랑,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자기애 이 모든 사랑이 다 똑같나? 내 생각엔 그렇다. 우선 '나'부터 보자. 나를 사랑하는 것. 그건 당연한 것이다. 우선 사랑을 하기 위해선 '나'를 사랑해야 한다.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사랑을 하려면 사람을 알아야 하고 알 수 있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자. 그 시절의 우리는 우리를 '나'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으로 부른다. 그리고 만물에게도 사람 대하듯이 군다. 이미 우리는 어릴 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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