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사람은 사랑을 한다.
그렇다면 나는 질문을 던진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나는 그의 질문에 나의 생각을 말한다.
사랑이란 아끼고 고마워하고 보듬어주고 베풀고 등 긍정적인 감정이야라고.
그렇다면 남 녀가 하는 사랑,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자기애 이 모든 사랑이 다 똑같나?
내 생각엔 그렇다.
우선 '나'부터 보자. 나를 사랑하는 것. 그건 당연한 것이다.
우선 사랑을 하기 위해선 '나'를 사랑해야 한다.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사랑을 하려면 사람을 알아야 하고 알 수 있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자.
그 시절의 우리는 우리를 '나'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으로 부른다.
그리고 만물에게도 사람 대하듯이 군다.
이미 우리는 어릴 때부터 사랑을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나이를 먹으며 익숙해지고 신경 쓰지 못해 인지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사랑은 곧 '나'이다.
그럼 남 녀 간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종교에서 말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사랑은 곧 나다.
그러므로 사랑의 대상을 '나'로 인식하면 된다.
상대를 '나'를 대하듯이 구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다뤄야 하는 것은 '나'이다.
누가 자신에게 손해 보는 짓을 하고 안 좋은 일을 시키겠는가.
'나'를 사랑하듯이 남에게도 그렇게 하라. 그것이 사랑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면
점점 사랑의 범위를 늘려가라.
처음엔 나로 시작하여 만물을 포용하라.
만물이 '나'라는 것을 인지했을 때 '세상은 하나다.'라는 것을 인지했을 때
그때 우리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내 생각에는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
쉽게 말하면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하나 이 말은 잘 못되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이미 깨달은 상태였고 사랑이란 것을 만물이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내가 이미 깨달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만물을 사랑하라는 말이냐.
지금 당장에도 얼굴만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떠오를 텐데 말이다.
하나 감히 내가 말하건대 그들 또한 사랑할 수 있다. 무조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선 '나'를 사랑하라.
그다음에 하나하나 사랑의 영역을 넓혀가라.
그러면 어느샌가 주위를 둘려보면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릴 터이고
하나라는 것 또한 깨달음 또한 인지하게 될 터이니.
사소한 거라도 좋다.
우선 시작하라.
사랑을.
누구부터?
'나'부터.
'나는' 곧 '만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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